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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리뷰

<카트> 시사회 후기

by 스리남 201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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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카트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카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죠.

2007년 이랜드의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한 대량해고 사건에 바탕을 둔 영화입니다.


연기력이 대단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서 많은 기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그리고 엑소의 디오까지

디오는 얼마 전 종영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죠.


각설하고, 영화 전체의 줄거리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영화의 첫머리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승진(?)을 앞둔 선희역의 염정아 씨의 모습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희를 비롯한 마트의 직원들이 대량으로 해고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에 대해 법적으로도 문제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회사에 대응해서 자신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노력을 하게 되죠.


하지만, 정말 하루 밥벌이를 위해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회사라는 조직에 대응하는 과정은 너무나도 험난합니다.


마지막에는 공권력을 도입한 회사를 상대로 카트를 이용해 대치하는

영화 속에 비춰진 비정규직들의 모습.


바로 '카트'가 주는 상징성이자 의미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이기도 하겠죠.





감정에 너무 치우친 영화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물을 끌어내기 위한 영화 곳곳에 요소를 눈에 보이게 배치해놓은 느낌(?)

감정을 위한 요소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이

어색한 부분이 있었고 불필요한 부분들도 영화에 많이 포함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전체적인 짜임새를 더 고려하고 자연스러운 기쁨과 아픔을 보여주었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연기자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ㅠ) 



최초


하지만 한국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발전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상업적인 영화인데 비해 내용 전체적인 측면은 느끼는 점도 많고

일상생활 속에서 놓치던 사소한 부분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짜임이나 구성면에서는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모습을 다뤘다는 점과

연기자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다는 말을 끝으로


이번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LU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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