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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기

[캠핑일기1] 예산 파인힐 캠핑장 : 솔캠, 매너타임이 필요없는 캠핑장

by 스리남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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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문득 캠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해외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니...
국내에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시간을 느끼고 싶었어요!

근데 요즘 캠핑장 예약도 그렇고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멀지 않은 곳이었으면 좋겠고 솔캠으로 가니 조용한 캠핑장을 원했어요
그렇게 엄청난 서칭을 하며 고민에 고민을한 끝에 결정한 캠핑장은 바로 예산 파인힐 캠핑장이에요
혼자서는 처음가는 캠핑이기도 하고 이번 캠핑의 목적인 '쉼'에 가장 부합한 곳이라고 생각했거든요 ㅋㅋㅋㅋ

예산 파인힐 캠핑장을 검색하면, '가장 조용한 캠핑장', '독서실 캠핑장', '새소리를 맘껏 들을 수 있는 캠핑장' 등등
좋은 글들이 많이 보였어요

반대로 '사장님이 너무 예민하다', '내가 내 돈 내고 캠핑장을 이용하는데 이런 것 까지?' 등
부정적인 이야기도 종종 보였구요

1박 2일을 지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캠핑장의 규칙만 잘 지킨다면 정말 최고의 캠핑장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조용한 캠핑장을 원하는 캠퍼분들에게는 지상낙원...👍🏻👍🏻👍🏻
사장님이 불친절하다고는 한 번도 느낀 적 없었어요 정말 친절하시고 간섭 1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캠핑장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캠핑장 시설이 최신식은 아니지만 정말 깨끗하다고 느꼈거든요 ^^

개수대

예산 파인힐 캠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규칙을 반드시 읽어보시고
잘 지킬 수 있는 분들만 방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런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캠핑장이니까요!!

출처: https://cafe.naver.com/pinecamp [예산파인힐캠프]


출처: https://cafe.naver.com/pinecamp [예산파인힐캠프]


1. 위치 및 찾아가는 길

'예산 수덕초등학교'를 먼저 도착지로 설정하고 도착한 이후에 파인힐 캠프를 다시 검색해서 찾아가야 해요
바로 캠핑장을 찍으면 산길로 안내하기 때문에 차량 바닥이 다 긁힐 수 있거든요.. 😅

2. 예약방법

예약은 무조건 전화로만 받고 있어요
다소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캠핑장의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화로 예약문의를 하면 공지사항은 모두 읽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조용히 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시더라고요
인터넷으로 누구나 예약을 할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3. 사이트 배치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이트 배치도의 모습이에여
제가 머문곳은 NG3사이트이고 노지사이트였어요
노지사이트 4군데를 제외하고는 모두 데크사이트입니다!

출처: https://cafe.naver.com/pinecamp [예산파인힐캠프]

4. 캠핑일기

입구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관리동 앞에 주차를 해놉니다. 
그럼 사장님이 오셔서 사이트까지 직접 운전해주세요!
처음에는 굳이 이렇게 까지?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왜 그런지 알 거 같더라고요..

관리동 옆에는 캠장님이 직접 팬것 같은? 장작도 있었어요
가격은 한 망에 1만 원이었구요 ㅎㅎ

그렇게 사이트로 안내받고 후딱 사이트 구축을..
그동안 연습한다고 몇 번 쳐봤더니 내부랑 외부 세팅까지 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

그렇게 세팅을 마치고 혼자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피칭하고 맥주도 한잔, 낮잠도 한번
시간이 천천히 가는 이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

밤에는 불멍까지
뭔가 일하느라 바쁘게만 지내는 날들이 많았는데
가만히 멍 때리며 이런저런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어요ㅠㅠㅠㅠ

800도씨 화로대

그렇게 충분히 즐기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근데 밤에 자다가 깜짝 놀란 게 고라니 소리가 정말 ㅋㅋㅋㅋㅋㅋ
저는 고라니가 울부짖는걸 처음 들어봤는데 어떤 술 먹은 아저씨가 야!!!!!!!!!라고 소리치는 느낌이었어요
이게 이번 캠핑장에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ㅋㅋㅋㅋㅋ

5. 노지 사이트(NG사이트) 사진

대부분의 사이트는 위 사진과 같이 층층이 나누어져 있고 데크 사이트에요!
데크 사이트의 사진은 예산 파인힐 캠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근데 노지 사이트 사진은 카페이 나와있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사이트 정리하고 NG사이트 사진을 한번 찍어봤어요!
혹시 노지 사이트를 가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제가 머문 NG3 사이트는 솔캠 전용 사이트였어요
NG2는 NG3 사이트 바로 옆에 위치해있지만 높이가 달라서 확실히 구분되어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이트가 독립적인 편이긴 하지만 NG2 사이트가 가장 독립적이었어요
다른 사이트들과 멀리 떨어진 건 아니지만 구석 쪽에 위치해있고 큰 나무가 시야를 적절히 가려줘서
독립적인 사이트를 원하는 분들은 NG2 사이트를 추천드려요!

노지 NG1 사이트
노지 NG2 사이트
노지 NG3 사이트

 


울창한 소나무들 사이에서 피톤치드를 뿜뿜 느끼며... ㅎㅎ
독서실인가 착각할 정도로 조용한 캠핑장에서의 온전한 휴식을 즐겼어요

깐깐한 만큼 관리자 잘 되어있는 캠핑장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 찾으면 정말 좋은 캠핑장
혼자서도 좋고 둘이서도 좋은 캠핑장

'쉼'이 필요한 캠퍼님들께 적극 추천하는 캠핑장입니다
재방의사 10000000%

이렇게 저의 첫 솔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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