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지농) 6급 2020 하반기 면접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
지난 글에서 지역농협 필기시험을 보고 왔다는 글을 적었었는데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필기에 합격하여 면접을 보고 왔어요! ㅠㅠ

 

 

 

필기 결과 발표가 11.24 이었는데, 면접일은 11.27이었어요!
작년 하반기때는 필기 합격 발표일 바로 다음날이 면접일이었다고 하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은 주어졌지만,
당연히 떨어질줄 알고 면접 준비를 1도 하지 않은 저에게는 너무나 촉박한 시간이었어요 ㅠㅠ

처음에는 면접 준비를 하려고 여느때처럼 스터디를 알아봤어요
하지만 참여할 수 있는 스터디가 정말 없더라구요... ㅠ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난생 처음으로 혼자서 면접 준비를 시작했어요.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24일~26일, 3일 동안 저녁시간에 준비를 했어요.
우선, 농민신문의 '사설' 부분만 6개월치를 빠르게 정리했어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모든 사설을 읽지는 못했고
제가 보기에 중요할 거 같은? 많이 반복되는 내용 위주로 농민신문을 보고
읽으면서 모르는 개념이나 배경지식을 검색하면서 주장 및 상식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인성면접 준비는 자기소개서를 1도 보지 않는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자소서 질문은 철저히 배제하고 기본적인 인성질문 위주로 준비했어요.
그동안 몇몇 기업에 대비해 면접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했고, 대부분의 시간은 주장 면접 준비에 집중했어요.

이렇게 부랴부랴 면접준비를 마치고, 다음날 새벽에 홍성에 위치한 충남본부로 출발했어요
여느 기업과는 달리 매우 이른 시간인 8시까지 집결 완료였어요.... 
본부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부모님이 태워주시거나, 자차를 끌고 오셨더라구요
(주차는 본부 주차장에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농협충남본부

 

도착해서 잠시 대기한 후, 소지품을 수거하고 면접 순서 추첨을 진행했어요
면접 순서 추첨을 완료하면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각 지역별로 나뉘어서 순번대로 착석해요!
이런 걸 보면 농협은 정말 블라인드가 잘 지켜지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접대기장

 

이렇게 면접 조 추첨을 하고, 자리에 착석했어요.
저는 거의 마지막 조에 배정받아서, 매우 긴 시간을 대기했습니다.

대기시간 동안에는 준비해온 자료를 보면서 대기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저의 큰 실수를 발견하는데...
저는 면접 준비를 아이패드를 통해서만 해서 따로 프린트물로 뽑아서 준비해 간 자료가 없었어요
하지만 대기장소에서는 전자기기를 모두 수거하기 때문에,
저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요... 😭😭😭

체념하고,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하며 제 답변을 정리했어요...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들이 준비한 자료로 답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만 아무것도 없이 머릿속으로만 준비하려니 답답하더라구요 ㅠㅠ
이 글을 보는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요...!

그리고, 지농은 면접 당일날 건강검진까지 같이 진행해요
그래서 면접 진행은...
예를 들어, 총 4개의 그룹으로 편성되었다면
1그룹은 바로 면접장으로 이동하고, 2그룹은 건강검진... 그리고 3그룹 건강검진.... 2그룹 면접장 이동...
이런 식으로 진행되더라구요!

그렇게 대기를 하다가 저희 그룹이 차례가 되어 면접장으로 이동했어요
들어가서 각자 자리에서 위치한 후 맨 첫 번째 번호분이 '차렷! 경례, 안녕하십니까!'를 외치고 밝게 인사를 하고 본 면접을 시작했어요.
웃으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압박면접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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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면접>

1. 농협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2. 농협이라는 조직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고 싶은데, 각자 농협에 대해서 아는 것을 말씀해주세요.
3. 본인의 가치관은 무엇이고, 본인의 가치관과 상반되는 사람을 마주하거나 일을 하게 될 경우 어떻게 행동하는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해주세요.

사실 인성면접 위주로 준비했었는데,
농협이라는 조직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이 많아서 놀랐어요...

하지만, 농민신문을 보며 준비한 내용과
특히, 유튜브를 통해 공부한 것들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그 내용을 위주로 답변했어요!

<주장면접>

책상 위에 10개의 봉투가 있었고, 그중 본인이 원하는 봉투를 집고 자리에 돌아가 대기합니다.
이후, 자신의 차례가 되면 봉투를 개봉하고 안의 유인물을 큰 소리로 읽고, 다 읽고 나면 그때부터 총 3분의 시간이 주어져요!
주어진 3분의 시간 동안,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는 것까지 하시면 됩니다!

저는 4번째에 위치한 봉투를 집었어요
주제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문제점과 이에 따른 지역농협의 역할

옆에 계시던 분은 제주도의 감귤 특산물의 홍보 및 활성화 방안 주제였어요!

<상식질문>

저희는 상식 질문은 따로 없었어요!
이번에 필기시험에서 지난 시험대비 유형이 많이 바뀌었는데,
면접에서도 역시나 약간의 변화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농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관련 상식 개념은 익혀두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주장 면접이나 인성면접 때도 활용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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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면접을 마치고 나니까 12:30 정도 되었네요
끝나고 면접비 5만 원(농협 상품권)을 수령받고 귀가했습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