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서류 접수가 얼마 전에 마감되었습니다 !
곧 있으면, 서류 발표와 함께 합격자분들은 필기시험을 보게 되겠죠 ?
혹시나 도움이 되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건보의 필기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
저는 2020년 5월 16일 토요일에 서울의 상암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렀어요.
지방에서 사는 저는, 하루 전날 인근 숙소에서 머물고 아침 일찍 필기 장소로 출발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 ! 일정한 개인 간격도 유지한 상태로 대기하다가 발열체크를 하고 고사장으로 입실했어요
시험은 NCS 60분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각 20문항) + 국민건강보험법 20분 (20문항)
이렇게 실시되었어요. 2020 하반기 채용공고를 확인하니 이번에도 필기시험은 상반기와 같다고 보여지네요 ☺️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NCS 시험이 그렇듯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ㅠㅠ
그래서 쉬운 문제 or 자신 있는 유형부터 풀려고 노력했어요 !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중상? 상?정도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시험 유형이 어떤 식으로 출제되었고,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간단하게 설명드리려고 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 의사소통
딱 봉모 수준
의사소통의 경우는 딱 시중에 나와 있는 봉모의 난이도라고 생각해요
문제의 유형은 일치/불일치, 주제 찾기, 글의 순서 배치 등이 출제되었어요
지문의 길이는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무난한 길이였다고 생각해요.
다만, 지문의 내용이 건보와 관련된 지문이 많이 나와서
평소 건보의 사업이나 이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남들보다 더욱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2. 수리
ONLY PSAT
제가 그나마 자신 있어하는 영역이에요 ! 그래서 실제 건보 시험을 볼 때도 수리영역을 먼저 풀었어요.
이전 시험에서는 응용수리가 많이 나왔다고 들어서, 맥 ncs & 수능 6등급도 합격하는 ncs 합격 가이드를 열심히 풀었지만
실제 시험에서 응용수리는 1도 나오지 않았어요 ㅠㅠㅠㅠ
뒤통수를 씨...게 맞은 기분이었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푸려고 노력했어요
처음 문제를 딱 봤을 때는, 굉장히 표도 복잡해 보이고 자료의 양이 많고 해서 어려운 문제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마인드 컨트롤하고 문제를 들여다보니
자료의 양이 많아 보이지만, 특정 부분만 확인하면 쉽게 답을 도출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있더라구요 !
외강내유(?)의 느낌이었달까...? 😅
이번 시험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PSAT형식으로 나온다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3. 문제해결
마지막에 푸시길 :(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웠습니당 ㅠㅠ
ncs를 푸는데 정답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문제해결은 마지막에 푸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워낙 유형도 다양하고 한 번 꼬이면 시간만 허비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언어와 수리를 먼저 푸시고 남은 시간을 활용해서 푸는 걸 추천드려요 !
4. 국민건강보험법
온라인 스터디
저는 서류에 합격할 것이라는 기대를 1도 하지 않았기에, 국민건강보험법을 공부하지 않고 있었어요... 또르륵...
서류 발표가 나고 필기시험까지 약 1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발표가 나자마자 부랴부랴 취업카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온라인 스터디를 구했습니당 !
첫날은 각자 법을 다운받아서 한 번씩 훑고, 다음 날부터 개인당 5-10문제씩 출제하며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법 자료는 네이버에 '국민건강보험법'이라고 치시면 그거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ㅎㅎ)
제가 당시 봤던 자료는, 우선 해커스 ncs 사이트에서 국민건강보험법 빈칸 넣기 버전(?)을 기본 베이스로 봤구요 !
(법 내용은 똑같은데, 중요한 부분이 빈칸으로만 되어 있는 자료였습니다 =)
교재는, 이 책을 주로 봤어요 ! 사실... 책의 내용이 좋아서 봤다기보다는 당시, 출간된 교재가 이것뿐이어서 봤네요 ㅜㅜ
그리고, 유튜브에서 짧은 강의를 찾아서 같이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종합하자면 법률의 경우 해커스파일 + 온라인스터디 + 기본교재 + 유튜브 강의로 공부했어요 ㅎㅎ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기간만큼은 정말 빡세게 돌렸고
더욱이 시험이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 준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최고지만, 혹시나 서류 발표 이후에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벼락치기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응원합니다 :)
아 그리고, 온라인 스터디는 꼭! 참여하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p.s
필기시험을 치른 뒤,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지 뭐에요 ㅠㅠ
첫 필기 합격의 기쁨을 건보를 통해 느낄 줄은 몰랐거등요 ... 😂
내가 잘 찍었나... ? 하면서도 그동안 6개월의 준비기간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에 괜히 울컥하더라구요 !
(누가 보면, 최종이라도 된 줄 ...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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